
제 42회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졸업작품전
<"시공간 속 우리의 위치는?">
인간은 시공간의 틀 안에서 살아가며, 그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과거는 지나간 기억으로만 남아 있고, 미래는 기억조차 되지 않은 가능성의 영역에 머문다. 현재는 인식하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흘러가며 사라진다.
우리는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어떤 지점 위에 서서 살아간다.
건축은 시공간의 예술이다. 하나의 공간을 점유하며, 과거로부터 축적된 흔적 위에 존재하고,
현재의 삶을 담아내며, 동시에 미래를 향해 열려 있다.
건축은 형태나 기능을 넘어, 시간의 층위를 포개고 경험을 축적하며 인간의 삶을 매개하는 장치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시공간 속에서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가.
우리가 서 있는 이 지점은 단절된 순간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경계이며,
수많은 선택과 가능성이 중첩된 자리이다.
이번42회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졸업전시는 그러한 시공간 속에서 ‘하나의 지점’을탐색하고자하는 시도이다.
각자의 시선과 해석을 통해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다시 인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는 과정과 고민, 그리고 서로 다른 시간들이 교차하는 장으로서의대답이다.
이 전시가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우리가 잠시 멈추어 서서,
스스로의 위치를 자각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hibition Key Map
Professor